🏣 Santo Amaro의 공영시장, Santo Merc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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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o Amaro의 공영시장, Santo Mercado

Santo Mercado 시장의 입구

  • 일요일에도 대부분 상점 운영, 저녁까지 여유 있음

  • 깔끔한 환경 + 생활 밀착형 시장

  • Pastel은 윗층 가게가 안정적


가끔 부모님이 계신 Congonhas 묘지를 들를 때면,
돌아오는 길에 아내와 함께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Santo Amaro의 공영시장을 들르곤 한다.
“오늘은 어디서 점심 먹을까” 고민할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곳이다.

우리 한인들에게 공영시장이라 하면 보통
봉헤찌루·브라스 인근의 **Mercado Municipal de São Paulo(중앙 메르까도)**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상파울루 인근의 각 지역마다 공영시장이 있고,
이 글에서는 여러 차례 방문해 본 **Santo Mercado**를 정리해 소개해 보려 한다.


São Paulo 공영시장 vs Santo Amaro 공영시장

São Paulo 공영시장

  • 오전 6시 개장 / 오후 6시 폐장

  • 일요일에는 상점 다수가 휴무, 식당 위주 운영

  • 체감상 오후 점심 후, 분위기 정리

Santo Amaro 공영시장

  • 오전 7시 개장 / 밤 10시경까지 운영

  • 일요일도 동일하게 열며 저녁 6시까지 대부분 상점 운영

  • 일요일 방문 기준으로는 오히려 더 나은 선택 (일요일만 방문함)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

Santo Mercado 시장의 내부

Santo Mercado는 Santo Amaro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영시장이다.
1층과 2층 구조로,
전통적인 São Paulo 중앙시장에 비해 냄새나 혼잡함이 적고 전반적으로 정돈된 인상이다.

São Paulo 공영시장은 중국인 운영으로 새 단장을 했음에도
왜 그 특유의 냄새는 여전히 남아 있는지, 개인적으로는 늘 아쉽다.


기억에 남는 Pastel 한 끼

상점들이 아직 준비 중일 때는 보통 2층으로 먼저 올라가 Pastel 가게를 찾는다.
이곳의 특징은 Pastel 반죽을 색깔과 맛으로 고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일반 Pastel도 있다.
가격은 São Paulo 공영시장보다 합리적인 편이지만,
맛은 아주 뛰어나다고 하긴 어렵다.

Pastel 가게는 아래층과 위층 두 곳이 있는데,
여러 번 먹어본 경험상 윗층 가게가 자리도 넓고 맛도 더 안정적이었다.

정리하자면,

  • São Paulo 공영시장: Pastel은 아랫층 가게

  • Santo Amaro 공영시장: Pastel은 윗층 가게

물론 늘 정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먹어본 사람 말 한 번 믿어보는 게 점심을 조금 더 즐겁게 만든다. (웃음)


Sung과 함께한 날, 그리고 투덜거림

Santo Mercado 시장의 내부의 Pastel집Santo Mercado 시장의 내부의 Pastel집2

약 두 달 전(2025년 12월), 친구 Sung과 함께 등산을 다녀온 날이 있었다.
아침부터 땀을 꽤 흘린 뒤 Congonhas 묘지를 들르고,
그 길로 이 시장에 왔다.

Pastel을 한 입 먹자마자 Sung의 반응은 이랬다.
“Pastel은 괜찮은데… 맥주가 왜 이렇게 비싸?”

맛과 가격의 균형을 유난히 따지는 친구다.
그날은 Peru 식당에서도 식사를 했는데,
맛은 무난한 편.
Sung의 평은 짧았다.
“나쁘진 않은데, 굳이 다시 올 맛은 아니네.”


2025년 5월에는 와이프와 Casa do Churrasco에서 고기를 시켜먹어봤는데... 
고기를 다 썰어서 주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주는 것이 더 좋은데~~
썰어져 주니 고기 맛이 떨어진다고나 할까?


주차 이야기 (브라질 현실 포함)

그날은 등산까지 다녀온 터라 이미 다리가 좀 무거운 상태였는데,
주차비를 내기 싫다며
굳이 시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고 걸어왔다.

사실 브라질 상황을 생각하면,
비싼 차량을 멀리 주차해 두는 건 그리 권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 일대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어서 따봉,
시장 입구에 거의 다 왔을 즈음,
Sung의 말수는 확실히 줄어 있었다.
피곤했고, 배도 고팠을거다.

와인·치즈·빵, 그리고 슈퍼마켓

아내와 함께 방문했을 때는

  • 윗층: Bar do Alemão – Parmegiana de Beringela (가격대 높음)

  • 아래층: Churrasco (보통~약간 비싼 편)
    을 각각 먹어봤다.

와인, 치즈, 살라미, 빵도 종종 사 오는데
빵 맛은 기대 이상이었다.
물론 잘못 고르면… 그건 본인 책임이다. 😊

아내 말로는 정육과 생선 코너도 신선하고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다고 한다.
저녁 시간에는 와인과 안주를 즐길 수 있는 상점들도 있어,
식사 목적 방문도 무리가 없다.

2층 슈퍼마켓은 크지 않지만
채소 진열이 깔끔하고,
야자수까지 예쁜 병에 담아 파는 등 세심한 구성이 인상적이다.
요즘 유행하는 Cara Cara(까라까라) 오렌지도 이곳에서 사보았다.

Santo Mercado 시장의 내부의 슈퍼마켓Santo Mercado 시장의 내부의 슈퍼마켓2


주차 팁과 마무리

  • 슈퍼에서 물건 구매 시 주차 1~2시간 무료

  • 단, 건물 내 주차장이 아닌 뒤편 별도 주차장 이용 시 적용

건물 내 주차장은 크지 않지만 요금은 무난한 편이다.
최근 São Paulo 공영시장의 주차비 인상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쾌적한 시장이라는 인상이다.

근처에 갈 일이 있거나,
주말에 장도 보고 가볍게 식사까지 하기 좋은 공영시장으로
Santo Amaro의 Santo Mercado를 한 번쯤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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