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心의 건강칼럼 : 감기가 올 때 백회혈 하나를 썼더니?
나는 평소 감기·독감에 걸리면 자가 치료를 한다. 양약 감기약 자체를 먹어본 적이 없다. ㅎㅎ
그런데 감기가 올 때 나는 그 시작과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직접 느껴보고 싶어 그냥 놔두어 보기도 한다. (이번처럼...)
사람들이 요즘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유행하는 감기를 직접 느껴보고 알아야 하기에 ㅎㅎ 이번에는 그냥 두어봤다.
몸이 무거워지고 목이 조금 불편해지는 것 같다.
(다른 독감과는 달리 변화가 느리다)
몸이 힘들어지고 목이 아파진다.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고 눈은 운전하기도 힘들다. 온몸이 쑤시고 기침과 가래가 동반된다.
나는 평소 잠을 깊이 자지 못하는 편이다. 평생을 그래왔다. 태생이 그런가보다. 그래서 가끔 편안한 잠을 자고 싶을 때 백회혈에 침을 놓아둔 상태로 잔다.
그런데 이번 감기를 겪으면서 목이 아파서 뒤척일까 봐, 수면을 위한 백회혈을 사용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혹 목이 마를까.. 생수 한 병은 머리맡에 두고)
몸이 무겁고 힘든 것과 몸살, 근육통, 두통이 사라졌다.
이 증상도 호전되고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았다.
➜ 바로 전날은 너무 힘들어 배드민턴 운동을 쉬었는데, 다음 날은 운동을 정상적으로 하고 왔다.
➜ 그 다음 날 토요일에도 백회혈을 사용하여 잠을 잘 잤고, 오늘 일요일도 열심히 운동하고 왔다.
감기에 걸리면 흔히 "바이러스 때문에 열이 난다"고 생각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조금 더 정확하게 보면 다음과 같다.
그러면 현재 체온은 새로운 기준점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우리 몸은 체온을 높이기 위해 피부혈관을 수축시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줄이고, 근육을 떨게 하여 실제로 열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열이 오르기 시작할 때 오히려 춥고 몸이 떨리는 오한을 느끼게 된다.
내가 감기·독감에 열과 근육통 등이 동반된다는 것을 먼저 설명한 것은 이번 경험을 조금 더 생각해 보기 위해서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 실제 임상에서 나타나는 감기의 호전 과정이 상당히 흥미로웠다는 것.
나는 브라질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늘 많은 감기 환자들을 치료해 왔다.
뜸만으로
뜸 + 침
한약처방
감기에 노출되어 으슬으슬한 상태에서 바로 오면 치료효과가 제일 빠르고, 하루 이틀 더 지나면 감기가 호전되는 속도가 더 느려지는 것을 경험해 왔다.
그동안은 임상에서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도 그 원리를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오늘 일요일 오후, 바람이 심하게 분다. 어느 지역에서 폭풍이 몰아치려나 보다.
폭풍이 지나간 이후 나무도 쓰러지고, 때로는 폭우를 동반해 흔적을 남기는 것처럼...
감기 역시 지나간 흔적을 남기는데...
감기는 시간이 가면 저절로 호전되기도 한다. 단, 사람에 따라 고생을 조금 또는 많이 한다.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의 전염 기간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당시 브라질 보건당국은 감염자의 전파 가능성과 격리에 대한 지침을 제시했다.
이 글은 감기가 진행되어 몸살과 피로가 심해진 상태에서 백회혈 하나를 사용했을 때, 전신적인 감기 증상이 빠르게 호전된 경험을 담은 글이다.
한방치료는 감기 바이러스를 없애는 치료가 아니다.
이런 관점에서 백회혈이라는 혈자리의 중요성이 적지 않을 것 같아 이를 기록해 본다.

댓글
댓글 쓰기
👦 남기실 말씀이 있으시면 댓글 쓰기를 누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