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心의 건강칼럼 : 감기가 올 때 백회혈 하나를 썼더니?

(AI-generated image)
감기가 올 때 백회혈 하나를 썼더니?
수십 년 임상에서 경험한 한 가지 흥미로운 관찰
나는 감기가 오면 어떻게 할까?

나는 평소 감기·독감에 걸리면 자가 치료를 한다. 양약 감기약 자체를 먹어본 적이 없다. ㅎㅎ

그런데 감기가 올 때 나는 그 시작과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직접 느껴보고 싶어 그냥 놔두어 보기도 한다. (이번처럼...)

➜ 감기가 오면 대부분은 빨리 손을 써 감기를 퇴치한다.
➜ 증상 24시간 내에 풍지혈에 10장하면 대부분 다음 날이면 감기 증상이 사라진다.

사람들이 요즘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유행하는 감기를 직접 느껴보고 알아야 하기에 ㅎㅎ 이번에는 그냥 두어봤다.

📅 이번 감기의 진행 과정
1일째

몸이 무거워지고 목이 조금 불편해지는 것 같다.
(다른 독감과는 달리 변화가 느리다)

2일째

몸이 힘들어지고 목이 아파진다.

3일째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고 눈은 운전하기도 힘들다. 온몸이 쑤시고 기침과 가래가 동반된다.

📌 평소 수면을 위해 가끔 사용하던 백회혈

나는 평소 잠을 깊이 자지 못하는 편이다. 평생을 그래왔다. 태생이 그런가보다. 그래서 가끔 편안한 잠을 자고 싶을 때 백회혈에 침을 놓아둔 상태로 잔다.

➜ 그렇게 하고 잠들면 다음 날 아침까지 편안한 잠을 잔다.
➜ 그래서 백회혈은 나에게 편안한 수면을 위한 혈자리로 자주 사용해 왔다.

그런데 이번 감기를 겪으면서 목이 아파서 뒤척일까 봐, 수면을 위한 백회혈을 사용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혹 목이 마를까.. 생수 한 병은 머리맡에 두고) 

📌 다음 날, 엄청나게 호전된 감기 증상

몸이 무겁고 힘든 것과 몸살, 근육통, 두통이 사라졌다.

남은 것은 기침과 가래뿐.
이 증상도 호전되고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았다.

➜ 바로 전날은 너무 힘들어 배드민턴 운동을 쉬었는데, 다음 날은 운동을 정상적으로 하고 왔다.

➜ 그 다음 날 토요일에도 백회혈을 사용하여 잠을 잘 잤고, 오늘 일요일도 열심히 운동하고 왔다.

몸살·근육통·두통·심한 피로감은 사라졌다.
🔎 보통 감기에 걸리면 왜 열이 날까?

감기에 걸리면 흔히 "바이러스 때문에 열이 난다"고 생각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조금 더 정확하게 보면 다음과 같다.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우리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대응하기 시작하면서 여러 염증성 물질들이 만들어진다. 이때 시상하부가 몸이 유지해야 할 체온의 기준점을 높인다.

그러면 현재 체온은 새로운 기준점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우리 몸은 체온을 높이기 위해 피부혈관을 수축시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줄이고, 근육을 떨게 하여 실제로 열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열이 오르기 시작할 때 오히려 춥고 몸이 떨리는 오한을 느끼게 된다.

독감이나 뎅기열처럼 강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에서는 고열과 함께 심한 몸살과 근육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 그렇다면 백회혈은 무엇을 한 것일까?

내가 감기·독감에 열과 근육통 등이 동반된다는 것을 먼저 설명한 것은 이번 경험을 조금 더 생각해 보기 위해서다.

➜ 한의학에서는 백회혈을 열을 조절하는 데 활용하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이번 경우에도 백회혈이 체온과 발열 과정에 영향을 준 것일까?
➜ 아니면 백회혈 자극이 수면 안정을 도우면서 자율신경의 균형이나 면역반응에 도움을 준 것인가?
➜ 혹은 위와는 별개로 백회혈이라는 자극 자체가 감염에 대응하는 우리 몸의 면역반응이나 체온조절 과정에 영향을 준 것인지?
현재로서는 어느 쪽이라고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 실제 임상에서 나타나는 감기의 호전 과정이 상당히 흥미로웠다는 것.

🩺 수십 년 동안 감기 환자를 보면서

나는 브라질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늘 많은 감기 환자들을 치료해 왔다.

🔥
뜸만으로
🪡
뜸 + 침
🌿
한약처방

감기에 노출되어 으슬으슬한 상태에서 바로 오면 치료효과가 제일 빠르고, 하루 이틀 더 지나면 감기가 호전되는 속도가 더 느려지는 것을 경험해 왔다.

그동안은 임상에서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도 그 원리를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가 직접 감기의 진행을 며칠 동안 지켜보고, 감기 치료를 위한 혈자리가 아닌, 단순 수면을 위한 백회혈 하나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
🌬️ 백회혈이 감기를 호전시켰지만, 남은 증상은?

오늘 일요일 오후, 바람이 심하게 분다. 어느 지역에서 폭풍이 몰아치려나 보다.

폭풍이 지나간 이후 나무도 쓰러지고, 때로는 폭우를 동반해 흔적을 남기는 것처럼...

감기 역시 지나간 흔적을 남기는데...

• 바로 기침과 가래가 주된 남은 증상이 아닐까 한다.
• 이와 함께 시간이 오래가면 면역까지 떨어져 회복이 더디게 느껴질 수 있다.
🌬️ 남은 증상에는 인당혈을 사용하면, 기침 가래가 서서히 해소되는것을 깨달아갈 수 있다. 

** 참고로, 이 내용은 자가치료 방법이었음을 알려둡니다 ** 
🦠 코로나19를 지나며 배운 것

감기는 시간이 가면 저절로 호전되기도 한다. 단, 사람에 따라 고생을 조금 또는 많이 한다.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의 전염 기간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당시 브라질 보건당국은 감염자의 전파 가능성과 격리에 대한 지침을 제시했다.

➜ 무증상: 검사 없이 7일 후 격리 해제 가능
➜ 증상이 있는 경우: 10일이 지나면 격리 의무가 없어짐 (2022년 초, 변경된 새로운 지침)
✔️ 코로나19 당시의 경험처럼,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도 적어도 10일 정도는 가족이나 이웃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 사용이면 OK)
✍️ 마무리

이 글은 감기가 진행되어 몸살과 피로가 심해진 상태에서 백회혈 하나를 사용했을 때, 전신적인 감기 증상이 빠르게 호전된 경험을 담은 글이다.

한방치료는 감기 바이러스를 없애는 치료가 아니다.

•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높이고
• 각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반응을 조절하여 빠른 회복을 도와줌에 있다.

이런 관점에서 백회혈이라는 혈자리의 중요성이 적지 않을 것 같아 이를 기록해 본다.

※ 본 글은 수십 년간의 임상 경험과 이번 개인적 관찰을 기록한 글입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 브라질 영주권 갱신 정보 (2026)

💎 브라질정보 : Bilhete Único교통카드와 60세 이상되신 분 무료사용 방법

💎 브라질 영주권 갱신 정보 (2025.07.23 Upd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