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국여행기 46회 -고국에서 마지막 날...
KOREA TRAVELOGUE #46 · FINAL
✈️ 고국여행기 46회 - 고국에서 마지막 날…
마곡나루 아침 산책, 수원 친구들과의 작별, 그리고 인천공항에서 마무리하는 여행기
📌 이번 여정의 한 줄 생각
고국을 떠나기 하루 전, 아침 공원 산책에서 눈에 들어온 우리나라의 놀라운 변화와 달라진 시민의식, 그리고 친구들과의 작별을 담아 고국여행기를 마무리합니다.
📍 마곡나루 공원의 마지막 아침 산책
고국을 떠나기 하루 전날, 아침 일찍 마곡나루 식물원이 있는 공원에 아침 운동 겸 나왔습니다. 식물원이 아닌 주변 공원인데도 너무 잘 해 놓아 멋졌습니다.
어린이 정원이 보입니다. 그런데 "어린이 정원학교"라니, 진짜 어린이 학교일까요?
아직 열리지 않은 내부를 창문으로 들여다보니 예쁘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제가 어릴 때 서울에서 유치원이라고는 비싼 사설 학교인 리라학교밖에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지금은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 유치원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살던 서울 용산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었는데, 지금은 놀이터 수준이 아니라 시설을 잘 갖춘 대형 공원도 많고, 산을 오를 때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운동기구까지 설치해 놓았으며, 심지어 산행 중 쓸 구급약까지 비치해 놓은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지금 마곡나루 공원에는 아름답게 가꾼 나무와 꽃이 가득한데, 이런 공원뿐 아니라 길거리를 다니면서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모든 곳을 예쁘게 단장해 놓았습니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거기에 어르신들이 쉬실 수 있는 경로당과 노인복지관까지 잘 갖춰진 나라가 되었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지금은 나무 한 그루도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아는 시민의식은 물론, 자연과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 실시간으로 알려 주는 날씨와 대기 정보
그리고 이제는 자연의 소중함을 넘어 문화생활과 여가를 즐기고, 도심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까지 조성해 놓았습니다.
우리나라 방방곡곡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는데도 가는 곳마다 건설 현장이 보여, 머지않아 또 다른 모습이 기대되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만들기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실천하려는 노력을 아침마다 볼 수 있었습니다.
공공시설물을 내 것처럼 아낄 줄 알고 꺾지 않으며, 동물들도 살기 좋은 나라가 된 것 같아 기쁩니다. 제가 아침 산책을 한 이날은 다른 날보다 공기가 맑은 편이어서 햇살이 밝게 비치는 멋진 하루였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돌아본 우리나라 여행에서, 과거에서 현재로, 또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며 뿌듯했습니다. 다만 제일 아쉬웠던 것은 제가 여행한 4월 한 달 가까이 중국발 미세먼지가 많아 더 멋진 하늘을 볼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 수원으로, 주민등록증과 친구들과의 작별
고국을 떠나기 하루 전날, 수원으로 가서 신청해 두었던 주민등록증도 받고, 친구들을 만나 음식 대접도 받았습니다.
수원 광교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다음 만남을 기약합니다.
📍 인천공항으로, 마지막 이야기
수원 친구가 사는 아파트 바로 앞에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 리무진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수원에서 인천까지 짐과 함께 편하게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버스로 이렇게 편하게 온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공항에는 대형 스크린이 있어 기다리는 사람들이 심심하지 않게 해 두었는데, 작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도 비슷한 스크린을 보았습니다. 공항에 대형 스크린을 두는 것이 추세인 듯합니다.
공항 위층에는 식당이 아주 많고 항공사 라운지가 있었는데, 카타르항공을 타고 온 저는 이번에 아시아나 라운지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여행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많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좋았습니다. ㅎㅎ
📍 끝으로,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고국의 여행기를 마치면서 이 글을 보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음악과 드라마, 영화가 넷플릭스 같은 매체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쉽게 전해지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자칫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를 얕잡아 볼 수도 있는데, 우리나라도 잘사는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때가 있었지만 다행히 이를 잘 극복한 나라가 된 것입니다.
우리의 이런 과거를 잊지 말고, 우리에게 도움을 베푼 나라들에게 배로 갚아야 하며, 자만하는 국민이 아니라 친절하고 겸손한 국민이 되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에게 겉으로만 친절한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한 국민이라는 인상을 심어 주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만세!
2024. 07. 24 - 브라질의 1心
( 2026. 10. 05 - 글 업데이트하고 재 정리하여 올림)
✈️ 고국여행기의 글을 마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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